직장인 25% "동료로부터 '텃세' 당해"

  • 등록 2015.01.22 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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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5%는 동료로부터 '텃세'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2일 직장인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8%가 '회사에 에티켓을 지키지 않아 불쾌감을 주는 동료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꼽은 불쾌감의 원인은 '텃세 등으로 무시 받는 느낌이 들 때'(30.88%)였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에서 4분의 1에 해당되는 수치다.

또 '말 또는 호칭 등이 예절에 어긋날 때'도 26.8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어 '사생활을 존중 안 할 때'(14.92%), '담배 냄새 심하게 날 때'(13.03%) 등 순이다.

이런 불쾌감은 회사의 업무 성과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5.92%는 '동료로부터 받은 불쾌감 때문에 업무에 나쁜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은 동료와의 갈등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었다.

불쾌감을 느껴도 이와 관련된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응답자의 69.75%에 달했다. 직장인들은 불쾌감을 주는 동료에 대해 '그 사람이나 상황을 피한다'(40.76%), '그냥 참는다'(27.94%) 등의 방법을 택하고 있었다.

심지어 '퇴사를 고려한다'(5.25%)고 답한 직장인들도 있었다.


김승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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