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텔레뱅킹 관련 금융사고로 곤혹을 겪은 NH농협은행이 이체 한도를 일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은행 및 농·축협은 내년 2월부터 텔레뱅킹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안카드 이용고객의 이체한도를 300만원(1일 기준)으로 축소하는 등 사고예방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취약시간(밤 12시~오전 4시)의 이체한도는 1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된다.

인증 과정도 강화된다. 건당 30만원 이상, 1일 누적 100만원 이상 이체할 경우 휴대폰 SMS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체한도를 높이려면 보안카드 방식보다 보안성이 높은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이 같은 방침은 내년 2월9일부터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 인터넷뱅킹(banking.nonghyup.com), 스마트뱅킹 또는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