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 25%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 등록 2014.12.25 1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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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비닐쇼핑백을 사용하지 않기로 자발적 협약을 맺은 대형마트 대부분이 장바구니 등 친환경 운반수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는 1회용 비닐쇼핑백을 여전히 많이 보유하거나 실제 판매까지 하는 등 협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전국 150개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벌인 '자발적 협약' 이행여부 평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5개 대형유통매장은 2010년 10월부터, 롯데슈퍼, GS 슈퍼마켓 등 기업형 슈퍼마켓은 2012년 2월부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조사 결과 마트 소비자의 90% 이상이 친한경 운반수단을 사용했다.

대형유통매장의 경우 소비자 1307명 중 99.8%가 장바구니 등 친환경 운반수단을 이용했다. 자율포장 빈박스가 27.2%로 가장 높았고, 장바구니 25.6%, 재사용 종량제 봉투 24.0%, 기타 24.2% 등으로 분포했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소비자 16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친환경 운반수단을 사용한 비중이 93.9%로 집계됐다. 운반수단 형태는 재사용 종량제 봉투 29.4%, 손이나 카트 20.6%, 자율포장 빈박스 12.9% 등의 순이었다. 대형유통매장에 비해 장바구니 사용률이 3%에 불과했다.

더욱이 실제 소비자 판매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대형유통매장의 2.2%, 기업형 슈퍼마켓의 25.4%는 여전히 1회용 비닐쇼핑백을 보유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진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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