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호주법인인 환은호주금융회사(KEB Australia Ltd.)가 내년 2월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외환은행은 환은호주금융회사가 호주 금융당국(APRA)으로부터 예금 거래 가능한 지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격(ADI 라이센스)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자격 신청서를 접수한 후 1년 만이다.
외환은행은 지점으로 전환한 환은호주금융회사의 영업 개시 시기를 내년 2월로 잡았다.
윤용로 행장은 "이번 승인은 현지 금융당국의 라이센스 심사에 통상 1년 6개월에서 2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호주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현지기업에 보다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977년 6월 국내은행으로는 최초로 호주 시드시에 대표사무소를 열었고, 1986년 7월 현지법인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