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8일 급박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과 일반인을 시상하는 '2013년 생명보험의인상 지원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계곡물에 휩쓸려가던 대학생 3명을 맨 몸으로 뛰어들어 구조한 오흥원씨와 한강에 투신한 남녀를 목격하고 강물에 직접 뛰어들어 이들을 구조한 길홍석씨, 열차가 들어오는 다급한 상황에서 의식을 잃고 선로에 추락한 20대 여성을 구조한 김해철씨 등 16명이 생명보험의인상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 16명은 상장과 함께 총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봉은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수상자들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헌신한 의인"이라며 "생명보험의인상이 의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의 확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순직·공상 소방관 20가정과 경찰관 40가정에도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