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퍼스, 리엄 니슨, 마이클 키튼과 에드워드 노튼, 리즈 위더스푼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새 영화가 내년 상반기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12일 '2015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로드쇼'를 열고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개봉할 영화 5편을 공개했다.
액션 시리즈 '테이큰3'(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첩보 액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슈 본), 휴먼 드라마 '버드맨'(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과 '와일드'(감독 장 마크 발레), 코미디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감독 숀 레비)이 이날 공개된 영화들이다.
'테이큰3'는 국내에서도 성공을 거둔 '테이큰'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뤼크 베송이 제작을 맡고, '테이큰2'를 연출한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전 두 편에서 모두 주인공을 연기한 리엄 니슨이 이번에도 가족을 위협하는 범죄 조직에 맞서기 위해 길을 떠난다.
'테이큰3'는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리엄 니슨)가 아내 살해 누명을 쓰고 경찰에 쫓기는 가운데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구하기 위해 범죄 조직에 맞서는 과정을 담는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감독 매슈 본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다. 영국 대표 배우 콜린 퍼스와 할리우드의 신성 태런 에거튼이 주연한다.
첩보 요원으로서 잠재력이 있는 청년들이 훈련을 받아 세계 각지에서 스파이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다. 콜린 퍼스는 평범한 이들을 스파이로 길러내는 요원 '해리'를, 에거튼은 스파이로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불량 청년 '에그시'를 연기한다. 내년 2월 개봉한다.
2006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새 영화도 대기 중이다. 감독도 감독이지만 출연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나오미 왓츠, 엠마 스톤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 좀 한다하는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영화는 왕년에 슈퍼히어로를 연기했던 퇴물 배우가 재기를 위해 브로드웨이에 연극을 올리는 과정을 담았다. 휴먼 드라마 장르이지만 액션 영화 못지 않은 특수효과를 감상할 수 있다. 내년 2월 개봉 예정이다.
'금발이 너무해'의 히로인 리즈 위더스푼도 오랜만에 한국 관객을 찾는다.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영화 '와일드'에서는 사랑하는 엄마를 잃고, 상실감에 몸부림치며 4258km에 달하는 길을 걷기 시작하는 여자 '쉐릴 스트레이드'를 연기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매슈 매코너헤이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신작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밖에도 벤 스틸러 특유의 코미디를 맛볼 수 있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최근 세상을 떠난 고(故)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내년 1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