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에 존리(John Lee)씨를 내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존리 대표이사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 회계학 학사를 마쳤다.
이후 라자드자산운용과 도이치투신운용, 스커더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주식운용 매니저로 활동했으며, 특히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뮤추얼 펀드인 '더 코리아 펀드'를 운용하기도 했다.
존리 내정자는 내년 1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주식운용팀은 권오진 전무가 맡기로 했다.
권오진 전무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리자드코리아자산운용과 도이치투신운용, 스커더인베스트먼트에서 주식운용 매니저로 활동했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신규 임원 영입으로 국내외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만간 미국시장에 진출해 외국 투자자들의 한국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