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관련 조직 축소

  • 등록 2013.12.15 11: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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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과 관련한 부서를 축소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15일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논의 중"이라며 "저축은행 구조조정 업무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저축은행 관련 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공적자금 회수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보의 부채는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지난 1998년 31조원에서 2012년 45조9천억원으로 48.1% 늘었다. 특히 예금보험기금은 2011년 이후 두 해에 걸친 저축은행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부채가 22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12일 예보는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해 조현철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자산별 맞춤 매각전략과 공적자금 회수부문 역량 강화를 통해 부채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예보에서 저축은행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는 저축은행관리부, 저축은행지원부, 저축은행정상화부 등이다.

예보는 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지난 2010년 12월에 저축은행지원부를 신설했다. 2011년 2월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자 그 해 저축은행관리부와 저축은행정상화부를 신설했다.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저축은행정상화부가 이번 조직개편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진행 중인 예나래·예성·예주·예신 등 4개 가교저축은행의 매각이 완료되면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종결되기 때문이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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