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농협銀 부동산 PF대출, 절반 이상이 부실"

  • 등록 2014.10.23 11:27:30
  • 댓글 0
크게보기

농협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 절반 이상이 부실대출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농협은행의 부동산 PF대출 총액은 2조4077억원으로 이중 고정이하여신(NPL)은 51.09%(1조2301억원)에 달했다.

고정이하여신은 대출이자가 3개월 이상 연체된 무수익 여신을 뜻한다.

농협은행의 부동산PF 대출은 2011년부터 총액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NPL비율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PF대출 총액은 2011년 말 4조9745억원에서 2013년 말 2조6328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NPL 비율은 20.08%에서 42.48%로 크게 확대됐다.

황 의원은 "농협은행이 부실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 PF대출의 피해는 농업과 농민,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