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중고폰 가입율, 4.5년만에 1.7→7.4% 급증"

  • 등록 2014.10.10 1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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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의 중고폰 수거율이 올해 상반기 2%까지 급감한 반면, 중고폰 가입율은 7.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방위 소속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문병호의원(새정치연합)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2009∼2014년 이통 3사 중고폰 수거·가입·수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고폰 수거 비중은 2010년 13.2%에서 2014년 6월 말 2%로 떨어졌다.

2010년 이통 3사는 총 2396만8000대를 판매했고, 그해 중고폰 수거량은 315만8000대로 중고폰 수거비중이 13.2%였다. 하지만, 2014년 상반기에는 1210만8000대를 판매한 반면, 중고폰 수거량은 24만1000대에 그쳤다.

이통 3사별 중고폰 수거비중은 2014년 상반기 기준 SKT가 3.7%로 가장 높았고, KT가 1.3%로 뒤를 이었다. LG유플러스는 0.8%에 불과했다. 

중고폰 가입율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7%에 불과했지만, 2014년 상반기에는 7.4%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7.9%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가 7.1%, SKT가 7%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높은 단말기 가격과 가계통신비 증가에 부담을 느껴 중고폰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병호 의원은 “우리나라 이동통신사와 단말기제조사들은 고가의 신규단말기 판매에만 주력해 자원 낭비와 통신비 증가를 부채질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창진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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