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11일 위성호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한카드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영업력 강화로, 영업부문 조직을 기능별로 특화해 리테일 영업 중심의 '영업추진부문'과 특수영업 중심의 '전략영업부문'으로 이원화했다.

전략영업부문은 대외 공공기관과 법인 등 기업 대상 영업과 제휴를 통합 관리하게 된다.

또한 신한카드는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사업 조직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센터'와 '금융영업본부'를 신설했다.

빅데이터센터는 2200만 고객의 정보를 기반으로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금융영업본부는 금융·할부리스 사업영역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대외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브랜드전략본부'를 신설했으며, 고객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소비자보호센터를 '소비자보호본부'로 격상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업무 추진을 위해 소비자보호본부 산하에 '따뜻한금융추진팀'을 신설했다.

지점 영업 조직은 가맹점·할부·채권 파트장 체제 도입으로 현장 책임 영업을 강화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4부문 19본부 55팀 31지점에서 4부문 15본부 49팀 31지점 1센터 체제가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위기를 돌파하고, 향후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고객행복을 위해 진화'하는 리딩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