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은행권 중 가장 높은 적격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격대출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최저 10년에서 최장 30년까지 분할상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기·고정금리 대출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가 9일 공시한 적격대출 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경남은행이 제시한 'KNB장기고정금리주택담보대출'(30년 만기 기준) 금리는 4.84%였다.
14개 은행 중 최고 금리다.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한 SC은행(4.53%)보다 0.31%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남은행에 이어 국민은행(4.83%)과 대구은행(4.80%), 외환은행(4.74%)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세자금대출(보증비율 90%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4.36%)이었다. 농협은행(4.32%)과 외환은행(4.27%)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3.85%)의 금리가 가장 낮았고 신한은행(3.93%)도 4%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