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대출신청↑

  • 등록 2014.08.25 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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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정책 완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대출 신청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스탠다드(SC)은행에 따르면 SC은행의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의 주택담보대출 신청금액(누적)은 모두 9275억원으로 전월(3137억원)보다 약 세 배 가량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하는 금리조정형(기본형 포함) 적격대출도 같은 기간 1647억원에서 4773억원으로 대출 신청금액이 전월의 약 세 배 늘었다.

SC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행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완화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SC은행은 LTV 한도 완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신용등급별로 한도에 차등을 두는 방식을 운용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양호한 고객에 한해 한도를 높여 대출 상환시 부실로 이어지는 경우를 줄이기 위한 방책이다.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의 신용등급을 평가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는 최대 LTV한도를 70%까지 부여하고 그 외 등급은 60%로 설정했다. 이 결과 SC은행에서 새로 대출을 신청한 고객의 약 85%는 최대 70%의 LTV한도를 부여받았다.

박종관 개인여신상품부장은 "카드대금이나 기타 대출금 연체가 없는 고객이라면 대부분 최대 70%의 LTV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어 앞으로 대출 신청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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