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통합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산은은 정책금융공사, 산은금융지주 직원 40명과 함께 1사1촌을 맺은 강원도 철원 양지리 마을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40명의 인력은 산은 사회공헌단과 양 기관 각 부서에서 지원됐다. 이들은 홍고추 따기 등을 통해 농민들을 도왔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출범할 통합산은 구성원간의 첫 번째 활동이다.
산은은 지난달 정금공과 원활한 결합을 위해 경영지원 파트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홍기택 산은 회장과 진웅섭 정금공 사장은 최근 공동명의로 된 메시지를 두 기관 전 임직원에게 전달하며 '통합산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임직원과의 화학적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 헌혈이나 김장 담그기 등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