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중형선 분야 잇딴 수주…MR 탱커 8척 추가

  • 등록 2014.08.13 14: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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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액 3억3000만 달러…올해만 중형탱커 건조물량 최대 16척 확보

STX조선해양은 13일 싱가포르 선사인 나빅8사와 MR 탱커(중형 석유제품운반선) 4척과 옵션으로 4척의 추가 건조에 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용량은 4만9000DWT(재화중량톤수)급이며 총 계약금액은 3억 30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로 척당 약 4100만 달러 수준이다. 인도 시점은 오는 2016년 3월부터다.

이 선박은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화물창 내 특수코팅을 적용해 재화 오염을 방지하고 특수화물 운송을 가능하도록 건조된다.

STX조선은 이번 수주로 지난 5월 이후 잠잠했던 수주의 물꼬를 트며 올해들어 중형 탱커 건조물량을 최대 16척까지 확보했다.

또 STX조선은 앞서 지난 2월 나빅8사와 LR1 탱커(대형 석유제품운반선) 8척을 수주한 데 이어 6개월만에 2번째 계약을 성사시키며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액은 유사선종 시장가 대비 높은 금액"이라며 "중형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수익성과 경쟁력면에서 긍정적이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진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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