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을 통해 전세 대출 상담에서부터 실제 대출 집행까지 가능한 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7일 "스마트뱅킹용 전세자금 대출상품인 '스마트폰 전세론'을 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독·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보증금을 5% 이상 지급하고 3개월 이상 소득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한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보증금의 80% 이내인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대출금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선택이 가능하고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6개월 기준금리로 최저 연 3.56%다.
고정현 상품개발부장은 "바쁜 경제활동으로 인해 은행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상품"이라며 "향후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의 일환으로 대출대상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인터냇뱅킹 전용 대출상품인 '아이 터치(i Touch) 시리즈'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 전용 신용대출상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