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금·대출금리 사상 최저

  • 등록 2014.07.30 13:21:15
  • 댓글 0
크게보기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한 저축성예금의 수신금리는 연 2.57%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연 4.40%로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1996년 금리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금리에 영향을 받는 저축성수신금리가 지난달보다 내렸고 대출금리도 기업대출금리는 올랐지만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바람에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격차는 2.53%포인트로 5월 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예대마진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예대마진은 2.59%에 달했다. 수신금리는 고정돼 있는 반면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금리가 빠른 속도로 내렸기 때문이다.

6월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2.84%)과 신용협동조합(2.94%)이 한 달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데 반해 상호금융(2.77%)과 새마을금고(2.92%)는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내렸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5월보다 0.11% 오른 10.83%, 신용협동조합은 0.03%오른 5.40%로 집계됐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