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중국과 거래하면서 무역대금을 온라인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의 카드브랜드 유니온페이는 29일 코트라·삼성 올앳 등과 함께 무역거래 대금을 온라인상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 고객은 보다 쉽고 안전하게 무역 상대 거래처와 거래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유니온페이는 코트라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불결제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고, 한-중 무역 금융거래 환경 개선을 위한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한·중 현금 거래 대금의 원-위안화 정산뿐 아니라 카드 거래 대금의 위안화 정산을 통해 무역 대금의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환차손을 최소화하고 대금 결제 주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스원차오 중국은련 총재는 "이번 온라인 카드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두 나라 간의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