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오는 8월부터 국내 최초로 '체크카드 전용 FDS(부정사용방지 시스템)'를 구축하고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정보유출이나 위·변조 또는 분실도난 등에 의한 제 3자의 부정사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체크카드만의 특성을 반영해 구축됐다.
BC카드가 체크카드의 부정사용 거래를 분석한 결과 ▲통장 잔액부족 ▲1회 체크카드 사용한도 초과 등 거래 거절 특성이 나타났고, 부정사용 금액이나 시간대 등에서도 신용카드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재성 BC카드 프로세싱본부장은 "최근 정부에서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어 체크카드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체크카드 거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사용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