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노조, 교섭 결렬에 총파업 선언

  • 등록 2014.07.21 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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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1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통해 노동자들의 복지축소를 밀어붙이고 있어 산별교섭이 지지부진하다"며 오는 9월3일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금융노조는 산별교섭을 통해 조합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결정한다.

금융노조는 교섭에 앞서 ▲임금 6.1% 인상 ▲정년 60세 ▲통상임금 범위 확대 ▲국책공기업 자율교섭 보장 ▲근로시간 정상화 ▲여성할당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사측과 산별 대표단이 모두 18 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은 요지부동"이라며 "정부가 알아서 노동자들의 복지혜택을 깎아주겠다고 하는데 사측이 교섭에 합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조합원들 사이의 교섭을 정부가 가로막은 꼴"이라며 "복지가 축소되는 것은 결국 임금삭감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8월26일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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