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5개월 연속 사상 최대

  • 등록 2013.12.04 09: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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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450억1000만 달러였다.

종전의 최대치인 10월 말의 3432억3000만 달러보다 17억9000만 달러나 많은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6월 3264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 7월 3297억1000만 달러로 불어난 뒤 다섯달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다만 월중 증가 폭은 10월(63억1000만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고원홍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예치금이 227억5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0억9000만 달러 늘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예치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6.4%에서 6.6%로 커졌다.

국채·정부기관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3115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7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비중은 90.3%로 전월(90.5%)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4%)로 전월과 같았다.

반면 IMF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인출권인 IMF포지션은 25억3000만 달러에서 24억8000만 달러(0.7%)로 5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000만 달러 줄어든 34억7000만 달러(1.0%)였다.

10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추정됐다.

6위인 브라질(3645억 달러)과의 격차는 213억 달러로 축소됐다.

중국이 3조6627만 달러로 1위였다. 뒤이어 일본(1조2768억 달러), 스위스(5314억 달러), 러시아(5243억 달러), 대만(4156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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