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과 해외여행객 늘어, 해외카드구매실적 20% 급증

  • 등록 2014.07.07 16:42:29
  • 댓글 0
크게보기

환율 하락과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 등으로 인해 해외카드구매실적이 20% 이상 증가했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구매실적은 20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늘어났다.

해외에서 현금을 인출한 실적(7.4억 달러)은 지난해보다 1.5% 줄어들었지만, 구매실적의 증가로 총 해외카드이용실적은 13.6%(3.4억 달러)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환율하락과 소득 등 경제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환율의 하락은 해외에서의 물품구매 비용을 감소시키고, 상대가격을 낮춰 해외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하락에 힘입어 해외직구 역시 증가했다.

국제 카드 브랜드 별로는 비자(VISA)의 비율이 56.6%로 가장 높았고, 마스터(MASTER)의 비율은 29.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카드구매실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숙박시설(2억3200만 달러, 10.8%)이었고, 여행사·열차표 구매(1억2600만 달러, 5.8%), 식당(4.2%)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해외카드구매실적은 미국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일본·영국·프랑스·중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