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박원순 시장 2기 도시정비사업 정책' 제안

  • 등록 2014.07.07 16: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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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사업 문제해결을 위해 만든 연대단체 '재개발행정개혁포럼'은 7일 박원순 서울시장 2기 도시정비사업 정책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비구역 해제 위한 공공의 주민 지원 강화 ▲기준 마련 통해 직권해제 적극 추진 ▲공공 관리감독 강화 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남주 재개발행정개혁포럼 운영위원장,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조효섭 삶의 자리 대표 등 활동가들과 정비사업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뉴타운·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박 시장 1기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추진주체가 없는 곳은 대부분 해제되었거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진주체가 있는 곳은 여전히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지난 2월 박 시장의 뉴타운 출구전략 2년을 맞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추진주체가 있는 340개 구역 중 해산이 확정된 곳은 26개 구역에 불과하다.

이들은 "박 시장 1기의 뉴타운 출구전략은 현재 도시정비사업의 문제점을 알려주고 돌이킬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갈등만 심각한 지역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갈등지역의 후속 대책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내용뿐"이라며 "1기 때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면 2기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간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박 시장의 뉴타운 출구전략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진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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