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3분기 1022억원(연결기준)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399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올 들어 누적순익은 2186억원이다. 1년 전(3771억원)보다는 약 1500억원 줄어들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축소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전년 동기 2.27%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2.13%), 자산건전성 악화로 인한 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른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3분기 중 1조5196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1조5171억원)보다 25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3617억원으로 전 분기 실적 675억원보다 435.9%(2942억원)이나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7286억원을 지출해 2분기 6832억원보다 6.6%(454억원) 늘어났다.

신용손실충당금순전입액은 1437억원으로 지난 분기(3652억원) 대비 60.7%(2215억원) 감소했으나 3분기 말까지 모두 7200억원을 부담해 손익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세무조사에 따라 603억원이 법인세에 반영된 것도 손익감소에 한 몫 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3분기말 누적 기준 223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3조1080억원, 수수료이익은 2676억원이다. 신용손실충당금순전입액 6874억원을 부담해 628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비은행 자회사는 ▲NH농협생명 1117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350억원 ▲NH농협증권 134억원 ▲NH-CA자산운용 81억원 ▲NH농협캐피탈 110억원 ▲NH농협선물 3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