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0.22%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22%로 전월(0.13%)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은 0.14%로 지난 달에 비해 0.06%포인트, 지방은 0.74%로 3월보다 0.31%포인트 올랐다.
강원지역의 경우 3월 8.06%에 달하던 어음부도율이 4월 21.79%로 13.73%포인트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2010년 부도난 업체가 발행했던 어음이 3월에 도래했고 4월에는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도를 낸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69개로 지난달 73개에 비해 4개가 줄었다. 서울의 부도업체는 31곳으로 3월 보다 10곳이 늘었지만 지방은 38개로 지난달 보다 14개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개 늘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4개와 3개, 농림어업 등 기타업종은 5개 줄었다.
신설법인수는 7226개로 전월 7195개보다 31개 늘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64.2배로 전월(126.2배)보다 높아졌다. 법인 1개가 부도날 때 마다 새로운 법인 164개가 생겼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