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30원선 붕괴..유로화 강세 영향 있다

  • 등록 2014.05.07 1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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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1030원 선이 무너졌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48분 현재 거래일(1030.3원)보다 3.6원 내린 102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3.3원 내린 1027.0원에 출발한 이후 줄곧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연휴 기간 달러가 약세를 보인 반면, 원화는 수출 호조로 강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지표 결과가 당초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 정부가 경기 부양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띈 것이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내적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그간 영업일이 적었던 탓에 쌓여있던 네고 물량이 월초에 나오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환율 하락은 외국인 자본의 영향보다는 전체적인 달러 동향과 국내 수급 요인 탓"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02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먕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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