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맞이 행사 인파·재난 안전관리 총력…선제적 시민 안전대책 추진

  • 등록 2025.12.17 21:05:55
  • 댓글 0
크게보기

안전관리실무위원회 개최, 행정안전부·경상북도청 등 유관기관 합동안전점검 실시
인파 밀집 예방대책 및 인파관리지원시스템·AI 기반 인파분석 CCTV 활용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까지 포함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해넘이·해맞이 행사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7일부터 집중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한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17일 시청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제28회 호미곶해맞이축전’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대비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고, 행사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포항남·북부경찰서와 포항남·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지역건축사회, 남·북구보건소, 축제 주최부서 및 주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심의했다.

 

특히, 지난해 3월 개정·시행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다중 인파가 예상되는 주최자 없는 지역축제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시는 주요 인파 밀집 예상 구역을 중심으로 남·북구 각각 별도의 안전관리계획을 추가 수립했다.

 

포항시는 남구 구룡포읍 해안절벽과 주상절리, 호미곶면 해맞이 광장 일원, 북구 영일대해수욕장과 환여동 해양스카이워크, 흥해읍 해오름전망대, 곤륜산 등 해안가 읍면동 주요 해맞이 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청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과 남·북부 경찰서, 소방서, 자생단체 봉사자 및 구급요원 등 유관기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인파 밀집 지역과 사고 우려 지점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체계를 집중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심의에서는 구역별 안전요원 배치 계획과 인파 밀집 사고 예방 방안, 비상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시는 오는 28일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고위험 축제의 특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인파관리지원시스템과 포항시가 구축한 AI 기반 인파 분석 CCTV를 활용,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해맞이·해넘이 행사 기간 동안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월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를 사전 파악해 ▲순간 최대 관람객 1,000명 이상 ▲산·수면에서 개최 ▲불·폭죽·석유류 또는 가연성 가스 등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경우를 고위험 지역축제로 분류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 여부를 사전 심의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해 축제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미화 기자 bmh2346@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