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만들어야

  • 등록 2025.12.02 21:56:05
  • 댓글 0
크게보기

포항AI혁신센터 신설, 포항을 AI 혁신 거점으로 육성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포항 주력 산업의 AI 대전환 추진
AI 기반 교통·교육복지·관광·안전 시스템 구축, 시민 삶의 질 획기적 개선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2일 성명을 통해 포항 광명산단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해당 데이터센터가 1단계 사업에만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포항이 철강과 이차전지에 이어 AI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 할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할 경우 지역경제에 실질적 기여가 제한될 수 있다”며 지역 산업과 시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포항AI혁신센터(가칭) 설립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시민 체감형 AI 기반 도시 서비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먼저, 김 전 의원은 포항AI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포항시가 데이터센터의 GPU 자원을 일정 비율 확보해 포스텍·한동대 등 지역 대학, 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AI 기업·인재가 포항으로 몰려오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포항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포항의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AI 시뮬레이션 활용을, 바이오 분야에서는 방사광가속기와 AI를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해 산업 현장 맞춤형 AI 전문 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교통, 교육·복지, 관광, 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교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신호 최적화 시스템 도입, 해양 분야에서는 선박 안전을 위한 관제 고도화를 제시했다. 교육·복지 부분에서는 학생 맞춤형 AI 학습 지원과 고령층·취약계층 대상의 AI 돌봄 서비스를, 관광 분야에서는 AR·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을 제안했다. 재난 안전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예측·대응 체계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김병욱 전 의원은 “포항을 단순히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도시가 아닌, ‘데이터가 산업이 되고, 기술이 복지가 되며, AI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포항을 대한민국 AI 혁신 수도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미화 기자 bmh2346@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