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사)한국청렴운동본부(이사장 이지문)와 부패취약분야 개선 및 청렴시책 추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청렴운동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등록된 공익신고 지원단체로, 다수의 공공기관과 반부패·청렴 컨설팅 협약을 진행해 온 전문기관이다. 청렴교육, 청렴문화 캠페인, 공익신고자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오며 전문성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관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한 자문 ▲청렴문화 확산 활동을 공동 추진하며, 공직사회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본부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청렴도 제고 3개년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포항시가 청렴행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청렴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공직사회 전반에 투명성과 신뢰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년간 부패 사전방지 및 환류시스템 제도화를 추진하며 반부패·청렴시책의 내재화에 힘써왔다. 전국 시단위 지자체 중 최초로 국제표준인 ISO-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 포항시청 부패리스크 맵’과 ‘포항시 부패방지지침’을 수립했다.
또한, 공정 감사·지속 교육·부서별 청렴도 평가·포상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입체형 청렴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교두보를 쌓았다.
시는 협약을 발판으로 거시적 청렴정책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인 청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