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영천시는 28일 화북면 죽전2리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재난에 대비한 실제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사태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을 주민, 산림과·화북면 직원, 영천경찰서·영천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산사태 경보 발령 상황이 전파되고, 주민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온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 주민들은 직원과 마을 이장의 지시에 따라 지정된 경로로 대피 장소인 화북면 소일경로당까지 대피했으며, 훈련이 끝난 뒤에는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에 참여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 산사태 예보 발령 및 상황 전파, 주민 대피 체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산사태 발생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썼다.
이한진 경제환경산업국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피 훈련을 통해 주민들이 산사태 발생 시 국민 행동 요령과 대피 체계에 대해 숙지하셨기를 바란다”며, “영천시에서도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산사태 취약지역 등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