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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마포' 매장 투자수익률 가장 높은 지역

김창진 기자  2014.04.23 15: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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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매장을 낼 때 가장 높은 투자수익을 보장받는 곳은?

답은 '신촌·마포'.

국토교통부가 23일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조사한 '2014년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서울광역권 매장용빌딩 투자수익률이 가장 좋은 곳은 신촌·마포로 밝혀졌다.

이들 지역의 투자수익률은 분기당 2.01%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0.56%p 상승했다.

이는 전체평균 0.12%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것이다.

투자수익율을 금액으로 환산해 1억원짜리 매장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줄잡아 분기당 200만원의 수익을 얻는 셈이다. 이를 4개 분기(동일하다는 조건)에 적용하면 연간 800만원의 투자수익이 발생한다.

이렇게 따질 경우 신촌과 마포의 투자수익률은 연간 8%대가 된다.

연간 수익률이 2.87%인 국고채, 3.30%인 회사채 보다 2배 이상 높다.

또한 연수익률이 2%대인 정기예금(2.62%), 양도성예금증서(CD, 2.65%)비교하면 최대 3배이상 차이가 난다.

신촌, 마포에 이어 투자수익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광화문·명동 등 도심(1.83%), 목동·사당·잠실·용산 등 기타지역(1.51%), 강남(1.46%)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화문, 명동, 공덕역, 홍대합정, 이태원 등 활성화된 상권을 중심으로 빌당의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자본수익률이 증가해 투자수익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청량리·군자 등은 마이너스 자본수익률을 보이며 투자수익률도 하락했다.

이 지역의 소득수익률(순영업소득/기초자산가액)은 1.11%, 자본수익률(자산가액 변동분/기초자산가액
은 -1.21%로, 투자수익률(소득수익률+자본수익률)이 0.91%(소숫점 반올림)에 그쳤다.

1억을 투자해 연간 360만원 정도의 투자수익 밖에 못 올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