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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윤석민, 마이너 3번째 등판 5⅔이닝 2실점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4.19 19: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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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마이너리그 3번째 등판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 A팀인 노포크 타이즈 소속인 윤석민은 19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89개의 공을 던진 윤석민은 66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는 제구력을 과시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만 4개를 솎아냈다.

앞선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크게 부진했던 윤석민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6.20에서 9.49(12⅓이닝 13자책점)로 끌어 내렸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은 다소 아쉬웠다. 마이너리그에서 승리 없이 3패째다.

2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윤석민은 3회 선두타자 마이크 폰테놋에서 솔로포를 내줬으나 후속타를 잘 막아 추가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4회는 2사 1루 상황에서 나온 로만 알리 솔리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우익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실점했다. 하지만 비자책점으로 기록했다.

5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키에르말러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를 내야땅볼과 파울팁 삼진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윤석민은 6회 2사 1,2루 실점 상황에서 강판됐으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케빈 데 라 크루즈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추가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한편 노포크는 3안타에 그치면서 0-3으로 영봉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