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에 차지한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효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LPGA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단독 선두 안젤라 스탠포드(36·미국)와는 4타 차다.
2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친 김효주는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6번홀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11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를 3타 차까지 추격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내줘 다시 4타 차로 벌어졌다.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재미교포 미셸 위(25)는 이날 2언더파를 기록, 김효주와 공동 2위가 됐다.
한편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최운정(24·볼빅)이 공동 8위에 올랐고 박세리(37·KDB금융그룹)는 공동 10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