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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오승환, 세월호 참사에 안타까움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4.19 1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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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오승환(32)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오승환은 19일 스포츠호치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과 어린 아이가 많이 있었다는데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진도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사고로 아직 200명이 넘는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전날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도 맘 놓고 기뻐할 수 없었다.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이 여객선 침몰 사고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2월14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동일본대지진 이재민에게 계약금 일부를 내놓겠다고 언급한 사실도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야쿠르트전에 4-2로 앞선 9회초 등판, 퍼펙트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8회 우리 팀이 1사 2,3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상대에게 기회가 될 수 있어 집중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9일 만에 세이브를 신고한 오승환은 리그 초반 부진을 털고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오승환은 "초반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더 이상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마음"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