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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종합]침몰 나흘째…실종자 수색작업 박차

강신철 기자  2014.04.19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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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나흘째인 19일 해경이 선체 진입에 올 인하는 등 실종자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박 내에서 첫 시신이 확인된 가운데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조류를 타고 확산되면서 당국이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해경 등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4층 객실로 보이는 곳에서 시신 일부를 확인했다. 선내에 시신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해경은 전날 공군기의 조명탄 지원 아래 심야 수색작업을 벌여 밤 11시54분께 사고 선박으로부터 15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범부처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침몰 나흘째인 이날 함정 176척, 항공기 28대를 투입, 선체 주위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잠수부원 등 인력 652명을 투입해 40차례에 걸쳐 선내 진입 및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해경은 ▲오전 5시40분 ▲오전 11시10분 ▲오후 5시 등 물살의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선체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해경은 급물살과 흐린 시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오징어 채낚기 어선을 지원 투입할 예정이다.

사고 해역에서는 그러나 강한 바람과 거센 물결로 선체 안팎의 수색작업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고, 오후 들어 기상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에 심리적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침몰 선박에서 기름까지 유출돼 긴급 방제작업이 진행중이다. 벙커C유와 경유 등 기름띠는 사고지점에서 북서쪽 반경 100m에 형성되고 있으며, 오염 지역은 조류를 타고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해경은 수색 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방제정 23척을 서둘러 투입해 기름띠를 제거하고 있다.

시신 유실 방지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최상환 해경 차장은 "혹시 시신이 더 멀리 떠내려 갈 것에 대비해 사고 해역에서 떨어진 먼 거리에 오늘부터 그물망을 설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침몰 사고 나흘째를 맞은 19일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는 29명, 실종자는 273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