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5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성동 모 교회 앞 공사현장에서 6·25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 투하용 대형 폭탄 1개가 발견돼 군부대가 해체작업을 벌였다.
육군과 공군 폭발물처리반과 경찰 등에 따르면 터파기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이 포탄은 길이 140㎝, 직경 36㎝ 가량의 500파운드(약227㎏) 크기로 항공 투하용이다.
이 포탄은 6·25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재래식 항공 투하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육군과 공군 폭발물 처리반 10여명이 동원된 가운데 경찰은 100여명의 인력을 동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오후 5시부터 포탄 발견장소에서 1㎞ 이내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포탄의 뇌관 해체작업이 진행된 오후 5시45분께에는 약 10분간 공주대 천안캠퍼스에서 두정역까지 1번 국도에서 모든 차량도 통제됐다.
경찰과 군 관계자는 "6·25때 사용했던 포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60년 이상 땅에 묻혀 있던 항공 포탄으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뇌관 해체작업을 벌이면서 주민들과 차량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공군 폭발물 처리반은 발견된 포탄을 군부대에 옮겨 해체한 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