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48) 9단이 국가대표 바둑 상비군 감독에 새로 선임됐다.
유창혁 9단은 지난 10일 열린 한국기원의 국가대표 상비군 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감독으로 뽑혔다.
유창혁 9단은 올 12월까지 바둑 상비군을 이끈다. 코치로는 최명훈(39) 9단이 임명됐다.
상비군의 구체적인 훈련 내용과 일정 등은 11일 열리는 코치진과 실무자 회의에서 협의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기록과 멘탈 등을 자문할 '전력분석위원(가칭)'에 관한 논의도 이뤄진다.
바둑 상비군은 지난해 열린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을 모두 중국에 빼앗기는 등 부진에 빠진 한국 바둑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그동안 이홍열(총감독)·안조영(감독) 9단·박승철(코치) 7단 체제로 운영됐다.
국가대표 상비군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금 2억원과 원익·사이버오로의 협찬금 각 1억원 등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