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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김영만 신임감독 선임..3년 계약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4.08 1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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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신임 감독으로 김영만(42) 코치를 승격시켰다.

동부는 8일 신임감독으로 팀 수석코치인 김영만 코치를 감독으로 내부승격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2억8000만원에 계약기간 3년이다.

김 코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도중에 이충희 감독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자리를 떠나면서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구단은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데 있어 새로운 변화보다는 팀을 빠르게 정비하고 안정감 있게 이끌 수 있는 부분을 우선했고, 이에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김 코치가 적임자라 판단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사마귀슈터'라는 닉네임으로 뛰어난 득점력과 수비력을 뽐냈던 김 신임 감독은 2007년 은퇴 후에 중앙대와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 코치 등을 역임했다.

동부에는 지난 2010년부터 자리했다. 4년 동안 수석코치로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김 신임 감독은 "팀의 수석코치로 있으면서 동부산성으로 막강했던 시기도 있었고, 최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도 맛봤다.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에서 팀을 믿고 맡겨준 만큼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정비해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