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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일부터 황사 예비주의 알림서비스 실시 '2014 황사 특별대책'

강신철 기자  2014.03.30 12: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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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 봄 황사 피해에 대비해 다음달 말까지를 '황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황사 예비주의 알림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24시간 위기 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서울시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 황사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황사 특별대책 기간 중 시 기후환경본부장을 총책임자로 하는 황사대책반을 서소문청사 1동 12층 대기환경정보센터에 구성·운영한다.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황사의 발생 및 이동상황 등을 감시하고 황사 관련 예·경보 전달체계 유지, 황사대비 시민홍보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황사 예비주의 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재 서울시의 황사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된다. 주의보는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400㎍/㎥(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 이상, 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800㎍/㎥ 이상을 기준으로 각각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하지만 황사 예비주의 알림 서비스는 황사가 서울에 도달했다고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인 170㎍/㎥만 돼도 황사대비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다.

아파트 내부방송, 노인정 등 건강취약계층 시설 운영자, 학교 담당자 등에 문자메시지로 상황을 전송하고 시내 12개 대기정보전광판과 버스정류소, 도심 교통상황판 등을 통해서도 알릴 예정이다.

이어 황사특보가 해제된 후에는 도로, 지하철역사, 버스정류장, 교량 등 교통관련시설에 집중 물청소를 실시해 쌓인 황사를 깨끗이 씻어낸다. 청소하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는 2차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물청소차, 도로분진청소차와 소방차 214대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도로물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비산먼지 발생을 단속하기 위해 대형 사업장 388곳을 일제 현장점검 대상으로 정하고 중소규모 사업장은 작업시간 조정을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황사마스크와 동일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방진마스크 사용을 적극 홍보한다. 또 황사 특보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호흡기 질환자를 위해 응급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시립병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연장근무를 추진한다. 

이밖에 서울시는 근원적인 황사 발생 억제를 위해 중국과 몽골 등 황사발원지에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황사 십계명'을 제작해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한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황사특보가 발령되기 이전 단계부터 황사대비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 시의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시민들도 황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시민행동요령 및 십계명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