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수송차량을 탈취해 현금 2억1900만원을 훔친 20대 현금수송업체 퇴사자가 범행 21시간 만에 서울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1일 0시15분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25)씨를 붙잡아 부산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3시28분께 부산 금정구 두구동 한국도로공사 부산영업소 앞에서 현금수송업체 직원 2명이 영업소로 들어가 현금을 회수하는 사이 현금 2억1900만원이 들어 있던 수송차량을 훔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현금수송업체에서 7개월 간 일하다 지난해 12월31일 퇴사한 A씨는 수송차량 탈취 계획을 세우고 차량 예비열쇠를 훔쳐 놓고 이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현금 2억1900만원 중 50만원만 사용했고 나머지 돈은 검거 당시 회수됐다.
A씨는 훔친 수송차량을 버린 장소 부근에 지인에게 빌린 승합차를 미리 세워둔 이후 현금수송차량에서 돈을 옮겨 싣고 서울로 도주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발신지 등을 추적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방법,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