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미학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극장에 걸렸던 영화 20여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3월11일~4월13일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획전 '시차-동시대 영화 특별전'을 연다.
국내 개봉작과 미개봉작 22편을 상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난니 모레티 등 거장과 J C 챈더, 제프 니콜스 같은 신예 감독들이 이룬 영화적 성취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4월 정식 개봉 예정인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의 '한나 아렌트'를 먼저 만날 수 있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악의 교전', 두기봉 감독의 '마약전쟁' 같이 시기를 잘 못 만나 극장에 제대로 걸리지 못한 영화, 스티븐 소더버그의 '사이드 이펙트', 로버트 저메키스의 '플라이트'처럼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영화들도 다시 볼 수 있다.
영화평론가 한창호·이용철·유운성, 프로그램 디렉터 김성욱씨가 참석하는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