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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헬스케어', 온라인 진료 서비스 일본서 개시

"병원 검색·예약·진료·결제, 메신저 '라인'으로 무료로 한번에"

이정수 기자  2020.12.17 15: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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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 이정수 기자]  네이버의 일본 계열사 라인과 M3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사 '라인 헬스케어'가 병원 검색 및 예약부터 진료와 결제까지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으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진료 서비스 ‘라인 닥터’를 일본 수도권 내 일부 의료기관에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인 닥터’는 영상통화를 이용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신규 온라인 진료 서비스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병원 검색 및 예약부터 진료와 결제까지 모두 라인 앱으로 마칠 수 있는 무료 서비스이다. 단 처방약 비용 및 약품 배송료 등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서비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후 사용자와 의료기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라인 진료가 일상생활에 자리 잡기 위해 의료기관의 온라인 진료 도입 장벽을 낮춰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에 ‘라인 닥터’는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이고자 예약, 라인 영상통화, 결제 기능이 포함된 ‘베이직 플랜’을 초기 비용 및 월정액 비용 없이 무료(결제 수수료 제외)로 제공한다.

지난해 1월에 설립된 라인 헬스케어는 라인의 일본 내 월간 활성 사용자(MAU) 8600만명에 이르는 사용자 기반과 ‘m3.com’이 보유한 일본 임상의 약 90%인 29만명 이상의 의사 회원, 일본 약사의 과반수인 19만 명 이상의 약사 회원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일본 최대 규모의 의료 종합 미디어 ‘QLife’, 의료 상담 서비스 ‘AskDoctors’ 등의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M3 그룹의 의료 분야 지식을 살려 의료 사업을 운영한다.

이어 라인 헬스케어는 작년 12월부터 라인으로 직접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건강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많은 사용자가 병원 방문 전 느끼는 불안 해소나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케어 등을 목적으로 활용하면서 상담 요청 수가 누계 30만건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