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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1월 국내 인구이동 56만6000명…43년 만에 최저

통계청 '11월 국내인구이동' 발표
인구이동률 13.4%…역대 최저치

강철규 기자  2019.12.26 13: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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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수가 1976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률도 통계 작성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8.0%(4만9000명) 줄어든 56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76년(53만1000명)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8.4%로 전년보다 8.9% 줄었다. 시도 간 이동자도 지난해보다 5.9%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4%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입주 예정 신규 아파트가 전년 동월 대비 40% 줄었다"며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인구 이동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경기(7252명), 세종(2040명), 전남(1105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했으나 서울(-4708명), 대구(-1924명), 부산(-1682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7.4%), 전남·경기(0.7%) 등은 순유입했으며 대전(-1.3%), 대구(-1.0%), 울산(-0.7%) 등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