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GM 스페판 자코비 국외업무 담당 사장 방한…구조조정 갈등 해결되나

김승리 기자  2014.02.10 19:36:53

기사프린트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스페판 자코비 국외업무 담당 사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GM 글로벌 브랜드 구조조정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GM 노사가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한국GM에 따르면 자코비 사장은 14일 한국GM 정기 이사회에 참석,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판매목표 등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이사회 참석 직후 자코비 사장은 군산공장 등 생산시설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종환 전국금 속노조 한국GM지부장은 자코비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대표 등과의 면담을 신청한 상태다.

한국GM 노조는 자코비 사장과 만나 GM의 한국 철수설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한국 철수설, 희망퇴직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면담 신청을 한 상태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GM 노사는 희망퇴직 시행을 놓고 반목을 쌓고 있다. 사측은 지난 7일 5년차 이상 사무직과 일부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 신청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노조는 "희망퇴직 시행은 한국GM을 축소시키기 위한 조치이고 구조조정의 시발점"이라며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한국GM의 희망퇴직 신청이 글로벌 브랜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한편 GM은 지난해부터 브랜드 강화를 목적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GM은 유럽과 호주에서 쉐보레와 홀덴 브랜드를 각각 철수하기로 하고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