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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으로 디젤차 판매량, 가솔린 역전 했다

디젤차 등록비중 43.5%…가솔린차 42.5% 추월

김승리 기자  2014.02.10 14: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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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경유(디젤) 차량의 판매량이 휘발유(가솔린) 차량의 비중을 넘어섰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3 국내 자동차 신규 등록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디젤차는 67만2025대로 전년 59만2083대보다 13.5% 증가했다.

전체 등록건수 154만3564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가솔린차(42.5%)를 처음으로 넘었다. 가솔린차는 지난해 65만6128대를 판매, 전년 72만3083대보다 판매량이 9.3% 줄었다. 수입차만 놓고 보면 디젤과 가솔린의 비율은 61.7% 대 34%로 디젤차가 압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LPG 차량과 하이브리드차(HEV)가 각각 17만5958대, 2만9060대씩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이 1.1%, 20.6% 감소했다. 전체 등록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5%, 1.9%다.

전기차는 지난해 614대가 등록, 전년보다 판매량이 18.8%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가솔린차는 상대적으로 높은 유지비용 부담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경유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 높은 연비, 다양한 모델 출시에 따른 레저용 차량(RV)와 수입 디젤차 판매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50대 고객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판매량이 감소했다. 연령별 신규등록을 보면 ▲20대 미만 1502대(9.0%↓) ▲20대 11만1558대(10.4%↓) ▲30대 27만7081대(6.5%↓) ▲40대 26만9505대(1.5↓) ▲50대 21만1508대(0.6↑) ▲60대 7만4070(3.5%↓) ▲70세 2만6804대(6.3%↓) 순이다.

협회 관계자는 "20대, 30대, 40대 연령대의 수요가 소비심리 위축, 유가상승 부담 등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반면, 대체수요가 많은 50대 연령층은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렌트나 리스 등을 포함한 법인차량의 수요는 전년대비 11.2%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비중도 전년(19.5%)보다 2.4%p 높아진 21.9%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등록 차량을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 124만3868대(전년비 1.0%↓) ▲승합차 7만6574대(8.5%↑) ▲화물차 21만3813대(8.4%↑)를 기록했다.

승용차 중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다목적형 차가 29만3285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12.5% 판매가 늘었다.

반면 중형차가 49만6922대로 전년보다 판매량이 6.0% 감소했고, 경형차가 18만1524대로 전년 대비 판매가 11.1% 급감했다. 소형차는 4만638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이 18.6% 늘었고, 대형차는 23만1499대로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승용차의 크기별 판매 비중은 중형(32.2%), 다목적형(19.0%), 대형(15.0%), 경형(11.8%), 소형(2.6%) 순이다.

신규등록 상위 5개 차종은 아반떼(9만4617대), 모닝(9만3205대), 쏘나타(9만1135대), 그랜저(8만9316대), 싼타페(8만173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규등록 비중은 경기도가 22.6%로 가장 높고, 이어 서울 14.5%, 인천 10.1%, 경남 7.6%, 부산 6.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건수는 154만3564대로, 전년 153만2087대보다 0.7% 증가했다.

업체별 점유율은 현대차 41.6%(64만1948대), 기아차 29.5%(45만6019대), 한국GM 9.7%(14만9126대), 쌍용차 4.0%(6만1996대), 르노삼성 3.8%(5만9034대), 수입차 10.5%(16만1877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