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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렬 KMI 대표, 2015년 4월 서비스 시작 약속 확실히 지키겠다

김승리 기자  2014.02.05 15: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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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허가를 획득할 경우 2015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확실히 지키겠다."

공종렬 KMI(한국모바일인터넷) 대표는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이동통신사업 허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 대표는 "내년 4월에 수도권과 광역시 등 전국 85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7월부터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2년 약정 40만원 이하로 공급해 저렴한 요금과 편익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MI는 이미 2009년부터 4번이나 정부에 제4이동통신을 신청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정부가 2.5㎓ 주파수의 사용 용도를 와이브로에서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 방식으로 확장함에 따라 이번 도전에는 방식을 바꿔 승인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공대표는 그동안 국내외 주요 기업과 제휴 협약을 맺어 LTE-TDD 시스템 구성과 전국망 구축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 에릭슨LG, 노키아솔루션네트웍스(NSN), 알카텔루슨트 등 50여 개 유수 기업과 망 및 시스템 구성요소의 개발, 공급, 유지보수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며 "장비와 시스템의 차질 없는 조달과 구축을 위해 제휴 협력업체와 중소중견 기술기업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LTE-TDD 산업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고 해외시장 동반진출까지 모색한다는 목표다.

이와 더불어 LTE-TDD 네트워크용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2년 약정 기준 40만원 이하 수준에서 공급해 가입자당 월 평균 2만1000원의 통신비 절감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인당 평균 30% 정도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며, 1인세대나 1인사업자의 경우 60% 이상 절감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공 대표는 "2016년까지 1조5332억원이 투자돼 1만8398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2020년 3월까지 2만3638개로 늘어 청년취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KMI의 본심사인 사업계획 심사를 2월말이나 3월초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