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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실적별 설 인센티브 '명암' 엇갈려

김승리 기자  2014.01.30 1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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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지급된 인센티브에 전자업계의 온도차가 크다. 실적 따라 계열사별 명암도 엇갈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 연봉의 최대 70%에 달하는 성과급(OPI·성과인센티브)을 지급했다. 여기에는 어김없이 성과있는 곳에 보상이 따르는 '신상필벌'의 원칙이 적용됐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단연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수확을 냈다. 무선 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연봉의 50%를, 미디어솔루션센터는 49.9%, 소프트웨어센터 47.9%, DMC연구소 45.8%, 반도체 사업부 43.4% 등으로 비교적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

네트워크 사업부(25.88%)와 의료기기 사업부(22%)도 20%가 넘는 성과급을 받으며 선전했다.

반면 프린팅 사업부(14.1%), 생활가전 사업부(10.3%), LED사업부(10.2%) 등은 상대적으로 10%대의 낮은 성과급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이어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은 계열사는 삼성디스플레이다. 무려 연봉의 34.5%의 성과급이 지급됐다. 이어 삼성SDS가 12%, 삼성전기·삼성에버랜드 10% 순이었다.

LG전자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기본급의 최대 250%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00% 수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 사업본부와 사업부별 전년 경영성과를 검토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많은 성과급인 기본급 100%를 받는 곳은 '가정용에어컨' 사업담당이며, 한국영업본부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정보기술(IT)사업 담당 등 5곳은 50% 수준으로 지급됐다.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부 등에는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 대신 태블릿PC 'G패드'를 줬다.

지난해 3조38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SK하이닉스는 연봉의 30% 수준에서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