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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이용대' 국내 로펌, 구제 절차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1.30 0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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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이용대(26·삼성전기) 선수가 약물검사와 관련한 협회의 미숙한 일처리로 억울한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국내 굴지의 로펌이 구제 절차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9일 법무법인 김앤장에 따르면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목영준)는 약물검사 관련 절차규정 위반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이용대와 김기정(23·삼성전기)의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국제 중재전문 변호사로 구성된 10여명 규모의 테스크포스를 꾸리기로 했다.

여기에는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이른바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 선수를 변호한 제프리 존스(62·미국) 변호사와 2004아테네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심판 오심으로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 선수의 변호를 맡은 박은영 변호사가 포함됐다.

또 국제 비니지스 중재 사건을 도맡아 하는 윤병철 변호사(국제중재팀 공동팀장)도 TF에 함께 한다.

김앤장 관계자는 "선수들이 소속돼 있는 삼성전기 측과 대한배드민턴협회 측에서 스포츠중재재판소 항소와 관련한 자문을 구해왔다"며 "국민적인 사안인 만큼 프로보노(재능기부) 차원에서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전날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약물 테스트를 세 차례 회피한 점을 문제삼아 지난 24일 자격정지 1년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자신들의 미숙한 행정처리를 자인하며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항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