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28일 현대자동차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재확인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회사의 의견은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은 향후 24개월 동안 견고한 재무역량을 지속,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또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높은 변동성과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24개월 동안 무차입 상태(조정기준, 금융 자회사 제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큰 폭으로 개선된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 그리고 건전한 재무정책에 힘입어 견조한 잉여 현금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아차도 매우 낮은 차입금 수준과 높은 현금 보유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견실한 잉여 영업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상위 신용등급에 걸맞은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점유율이 하락하고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이같은 부정적인 요소가 현대·기아차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강력한 재무역량이 자동차 산업의 높은 변동성과 경쟁에서 비롯되는 여러가지 과제를 무난히 해결해 나가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S&P는 "현대·기아차는 여전히 한국 자동차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약 8.5~9.0%로 고른 지역별 점유율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의 근본적인 개선과 플랫폼 통합을 통한 비용절감,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로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와 견줄만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