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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최대 실적.. 대우조선해양 "루마니아 조선소"

김승리 기자  2014.01.23 1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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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23일 루마니아 소재 자회사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DMHI)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주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DMHI는 지난해 18척, 총 10억7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관련 제품을 수주하며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 2007년 기록한 16억7000만 달러 이후 6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DMHI는 지난해 4분기에만 프로젝트 3건을 수주했다.

지난해 12월 그리스 선사와 9100TEU(1TEU는 20ft 길이 컨테이너 박스 1개)급 컨테이너선 추가 건조 계약을 맺었다. 흑해·지중해에서 건조되는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또 같은달 5일 모나코 스콜피오 벌커사로부터 18만DWT(재화중량톤·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중량)급 벌크선 5척을 수주했다. 이어 10일에는 그리스 선사 차코스에너지네비게이션리미티드(Tsakos Energy Navigation Limited)사가 발주한 11만2700 DWT급 원유운반선 5척의 계약도 따냈다. .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DMHI의 연이은 수주행진은 대우조선해양 브랜드에 대한 선주들의 높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DMHI는 대우조선해양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 그리고 납기 준수 이행을 통해 성공적인 건조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재호 사장은 지난 22일 망갈리아 현지를 방문,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모든 직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997년 DMHI를 인수한 조선소로 신규 선박 건조, 선박 수리·개조 분야에서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다.

DMHI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수주가뭄과 루마니아 현지 조선업계 구인난으로 한 때 휘청했으나 최근 서유럽 조선소로 유출됐던 인력이 복귀하면서 고질적인 인력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다.